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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

<드라마 추천> 파친코1 Pachinko,2022

by 이젼이당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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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해 드릴 드라마는

파친코 1입니다.

 
오늘도 리뷰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한국 / 휴먼 / 8부작 / 시즌1 / 2022 

드라마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플 TV+의 휴먼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1910년 일제 강점기부터 1989년까지, 한국 이민자 가족의 네 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선자의 삶을 통해, 한국인 이민자들이 겪는 고난과 희망, 그리고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선자의 젊은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녀가 겪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파친코, 배우 김민하의 발견> 

파친코 배우 김민하는 에이전시나 소속사가 없어서 캐스팅 디렉터한테 직접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디션도 무려 4개월에 걸쳐 8회 동안 진행했다고 합니다. 파친코 선자의 사투리 연기가 어려워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대요. 사투리 선생님께 계속 코칭을 받았고, 친구나 지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아 헤쳐나갔던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있어서 그럴까요? 배우 김민하는 선자역할로 너무나 잘 어울렸고, 연기도 어색함 없이 너무 잘해서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선자가 실존 인물이었다면 정말 배우 김민하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파친코에서의 흰쌀밥>

선자가 시집갈 때, 양진이 어렵게 흰쌀을 구해 밥상을 차려주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대부분 많은 분들이 시즌1에서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대적 특성상, 일본의 쌀 수탈로 인해 돈이 있어도 쌀을 사기 어려웠던 현실에서 흰쌀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그 이상을 넘어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희생,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선자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흰쌀밥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보리밥을 먹는 하숙생들의 모습도 보여주면서 당시 흰쌀밥을 먹는 게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국인은 밥심, 밥심은 고로 '정'이자, '가족애'라는 걸 표현해 준 장면입니다.

 

<소설 '파친코'와 드라마의 차이점은?>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사이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습니다. 소설은 선자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녀의 손자 솔로몬의 이야기까지 순차적으로 전개되며, 등장인물들의 삶을 차분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며, 1989년 솔로몬의 이야기와 선자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각 시대적 상황과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소설에서는 부산 영도, 오사카, 요코하마 등 주요 배경 묘사가 비교적 간략하게 다루어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드라마는 이러한 배경들을 화려한 영상미로 재현하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등장인물의 경우, 소설은 선자를 중심으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쳤고, 특히 선자의 아들 노아와 모자지간의 복잡한 감정선이 중요한 축을 이루지만, 드라마는 원작의 주요 인물들 외에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하여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한수의 비중이 커지면서 선자와의 관계와 그의 과거사가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해줬습니다. 주제 의식에 있어서도 소설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아픔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여성들의 삶과 사랑,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재일교포들의 정체성 문제와 차별, 빈곤 등 사회적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드라마는 이러한 원작의 주제 이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사회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솔로몬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정체성, 차별, 성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처럼 '파친코' 소설과 드라마는 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소설은 섬세한 감정선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통해, 드라마는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원작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두 매체 모두를 통해 '파친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소설과 드라마는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그리고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 그럼, 여러분도 '파친코'의 감동적인 여정을 꼭 보고 느끼시길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도 마치겠습니다 : ) 

하지마세요. 그렇게 말씀드렸을 거예요.
하지 마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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